[개인] 나의 좌우명

다산의 병심확(秉心確)

브랜든정 2011. 2. 25. 16:1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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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산이 황상을 첫 제자로 맞아 ‘애학편’을 가르칠 때, “하나의 이치로 모든 일을 꿰뚫라”고 말하자 그는 “저는 머리가 우둔합니다”라고 대답했다고 한다.

이에 다산은 “첫째, 둘째, 셋째도 부지런하면 된다”했고,
또 “부지런함이란 ‘병심확(秉心確)’ 즉, 마음가짐이 굳건함이다”고 가르쳤다고 한다.

다산 정약용은 ‘병심확(秉心確)’을 강조했습니다.
제자 황상에게 해준 말에서입니다.

황상이 “제게는 세 가지 병통이 있습니다.
둔하고, 꽉 막혔고, 미욱합니다”라고 말한데에 대한 가르침입니다.

“너는 공부하는 자들이 갖고 있는 세 가지 병통을 하나도 갖고 있지 않구나.

첫째는 기억력이 뛰어난 병통으로 공부를 소홀히 하는 폐단을 낳으며,
둘째는 글재주가 좋은 병통으로 허황한 데 흐르는 폐단을 낳으며,
셋째는 이해력이 빠른 병통으로 거친 데 흐르는 폐단을 낳는다.

둔하지만 공부에 파고드는 사람은 식견이 넓어지고,
막혔지만 잘 뚫는 사람은 흐름이 거세지며,
미욱하지만 잘 닦는 사람은 빛이 난다.

파고드는 방법은 무엇이냐? 근면함이다.
뚫는 방법은 무엇이냐? 근면함이다.
닦는 방법은 무엇이냐? 근면함이다.”

다산은 이어 “부지런함이란 ‘병심확(秉心確)’
즉, 마음가짐이 굳건함이다“라고 가르쳤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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